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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지역전용리그 신설"…5년간 1조원 지방 첨단기업 집중 투자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07.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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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국민성장펀드 내 '지역전용리그'를 신설해 향후 5년간 총 1조원을 지방 첨단산업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이억원 X]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국민성장펀드 내 '지역전용리그'를 신설해 향후 5년간 총 1조원을 지방 첨단산업과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역 중심의 벤처생태계를 육성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위원장은 부산을 방문한 뒤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부산광역시와 지역 벤처기업, 투자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과 동남권은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해양도시로서 첨단산업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첨단산업 대표기업 육성과 벤처생태계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발산업 등 전통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사례와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 지역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털(VC)의 투자 성과 등이 공유됐다. 이 위원장은 "전통 제조업이 AX를 통해 디자인과 제작 과정을 자동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며 지역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 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금융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중심의 경제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 산업과 금융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지역의 유망 첨단기업을 발굴하고 벤처생태계가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해 지방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국민성장펀드의 지역 투자 목표인 40%를 유지하는 데 더해,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전용리그'를 신설해 매년 2,000억원씩 5년간 총 1조원을 지방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 환경을 지역으로 확대하고, 지역 기반 첨단산업과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부산·동남권을 비롯한 지역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위원장은 "지방 첨단산업 기업들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가 현장에서 더욱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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