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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오산 오색시장에 배송접수센터…전통시장 상생 물류모델 확대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08.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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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이 전통시장과 전국 물류망을 연결하는 배송서비스를 확대하며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 나섰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전통시장과 전국 물류망을 연결하는 배송서비스를 확대하며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 나섰다. 대전 태평시장에 이어 경기도 오산 오색시장에도 배송접수센터를 설치하고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전국 어디로든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CJ대한통운은 27일 오산시 오색시장에 배송접수센터를 개소하고 시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주소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대전 태평시장에 첫 배송접수센터를 도입한 데 이어 약 두 달 만에 수도권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26일 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조용호 오산시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김주현 오산 오색시장 상인회장,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색시장은 상설시장과 5일장이 함께 운영되는 오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도 많이 찾는 만큼 시장에서 구매한 물건을 직접 들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것이 이번 배송서비스의 핵심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장에서 여러 상품을 구매한 뒤 원하는 배송지로 바로 보낼 수 있다. 특히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상품을 구매한 방문객도 직접 운반하지 않고 집이나 다른 장소로 배송할 수 있어 전통시장 쇼핑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법도 간소화했다.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면 상인이 QR코드를 스캔한 뒤 배송정보를 입력해 택배를 접수할 수 있다. 여기에 받는 사람의 주소 등 배송정보를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적용해 상인들의 접수 편의성도 높였다.


접수된 상품은 시장에 상주하는 배송매니저가 각 점포를 돌며 수거한 뒤 배송접수센터로 운반한다. 이후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상품을 집화해 전국 각지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배송접수센터는 시장 방문객뿐 아니라 상인들에게도 물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상인들은 상품을 배송하기 위해 별도로 택배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복잡한 발송 절차를 처리할 필요 없이 점포에서 간편하게 배송을 접수할 수 있다.


이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배송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판매와 고객 응대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도 기대된다. 고객 입장에서도 구매한 상품을 직접 운반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들면서 구매 품목과 수량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오색시장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전통시장과 대형 물류기업의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통시장에서는 상품 경쟁력뿐 아니라 접근성과 배송 편의성이 고객 유입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전국 단위 물류망과 연계한 배송서비스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새로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본부장은 “오색시장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찾는 전통시장인 만큼 배송 서비스가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상인들의 판매 활동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CJ대한통운의 전국 물류망을 전통시장과 연결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물류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대전 태평시장과 오산 오색시장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특성에 맞는 배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택배서비스 제공을 넘어 전통시장의 판매 공간과 전국 소비자를 물류로 연결함으로써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전통시장이 디지털 주문과 배송 중심의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품과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편리한 물류 시스템 구축도 중요해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이번 사업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전통시장에 전국 단위 배송 인프라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물류 모델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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