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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가라앉는 집?"… 루아르강에 띄운 거장의 초현실주의 예술작품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08.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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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집은 루아르강에 삼켜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술 설치 작품"이라며 작가 장뤽 쿠르쿨(Jean-Luc Courcoult)이 2007년에 제작한 '루아르강의 집(La Maison dans la Loire)'을 소개했다. [사진=jeroentaal]

 

건축 전문 소셜 미디어 계정인 '아키텍처 허브(Architecture Hub)'가 4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 루아르강에 설치된 독특한 예술작품을 소개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키텍처 허브(@archpng)는 "이 집은 루아르강에 삼켜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술 설치 작품"이라며 작가 장뤽 쿠르쿨(Jean-Luc Courcoult)이 2007년에 제작한 '루아르강의 집(La Maison dans la Loire)'을 소개했다.


강바닥에 고정된 집… 착시가 만든 초현실적 풍경

 

소개된 작품은 프랑스 루아르강 강바닥에 살짝 기울어진 각도로 고정되어 있어, 마치 집 전체가 물속으로 천천히 사라지고 있는 듯한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강물 한가운데 외롭게 잠겨 있는 건물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당 사진은 사진작가 'jeroentaal'이 촬영한 것이다.


"시간이 멈춘 듯한 시적 느낌" vs "쓸쓸한 세트장 같아"

 

해당 게시물이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다채로운 반응과 감상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정말 초현실적인 착시"라며 "살짝 기울어진 각도가 집이 가라앉는 중간에 시간이 멈춘 듯한 기묘하고 시적인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부 가구까지 갖춰져 있는지, 아니면 겉껍데기 형태의 구조물일 뿐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반면 또 다른 이용자는 "1980년대 제임스 와인스(James Wines)의 작품들이 더 뛰어났다"며 "영화 <인셉션>의 슬픈 세트장 같기도 하고, 아름다움과 인류의 현주소에 대한 씁쓸한 메시지처럼 보인다"는 비판적이고 심도 있는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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