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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시민사회와 3시간 30분 대화…“사회대개혁, 시민사회와 함께 풀겠다”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09.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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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사회 활동가들과 만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현장의 문제와 사회대개혁의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X]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사회 활동가들과 만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현장의 문제와 사회대개혁의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약 3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이번 만남에서 이 대통령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각계 시민사회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정책적 제안을 들었다. 이번 간담회는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국정 운영에 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시민사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민주주의의 발전뿐 아니라 앞으로 추진될 사회대개혁 과정에서도 시민사회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부와 시민사회가 추구하는 방향에 상당한 공통점이 있다는 취지의 설명을 내놓았다. 구체적인 방법이나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모든 사람이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목표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시민사회가 현장에서 제기하는 목소리를 국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국민이 보다 나은 삶을 기대할 수 있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시민사회와 함께 해법을 찾아가겠다는 취지다.


간담회에서는 인권과 환경을 비롯해 농어업, 여성, 평화, 과거사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활동 현장에서 경험한 문제를 설명하고 사회대개혁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시민들의 국정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과 사회적 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 주거복지와 돌봄 문제, 미래대응기금 활용 등에 대한 제안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정책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과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을 비롯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경제정의실천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여성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러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다양한 분야의 현장 목소리를 보다 직접적으로 듣기 위해 각 단체의 대표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무 책임자들을 중심으로 참석자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가 끝난 뒤 자신의 X 계정을 통해서도 시민사회와의 만남을 알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충실히 담겠다는 뜻과 함께 시민사회와 함께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만남은 대통령과 시민사회가 직접 마주 앉아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시민사회가 제시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향후 국정 운영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다양해질수록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많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경험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온 시민사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간담회가 정부와 시민사회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확인하는 자리를 넘어, 공통의 목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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