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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칼둔 UAE 행정청장 회동…한-UAE 650억 달러 협력사업 이행 점검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09.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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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산·투자협력 이어 AI·우주·원전 등 전략산업 협력 논의
  • 중동 정세 속 원유 우선 공급으로 확인한 신뢰 “약속의 실질적 이행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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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한-UAE 간 주요 협력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방산·인공지능(AI)·우주·원전 등 전략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강훈식 X]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한-UAE 간 주요 협력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방산·인공지능(AI)·우주·원전 등 전략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실장은 19일 자신의 X를 통해 전날 칼둔 행정청장과 오찬을 함께한 뒤 ‘한-UAE 성과사업 점검회의’를 갖고 양국이 추진 중인 협력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칼둔 행정청장은 UAE 측에서 한-UAE 협력을 총괄하는 한국 전담 인사이다. 강 실장은 한국 측 UAE 협력 전담 인사로 양국 간 경제·전략 협력의 후속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만남에서는 기존 합의의 ‘실질적 이행’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강 실장은 방산 협력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전략적 안보 파트너십을 고도화하는 한편 AI·우주·원전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공동투자와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이후 경제·안보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후 강 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하면서 방산 분야 350억 달러와 투자협력 분야 300억 달러 등 총 650억 달러 이상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설계부터 교육훈련, 유지보수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전과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후속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양국 관계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에너지 공급망 위기 과정에서 에너지 협력으로도 이어졌다.


강 실장은 지난 3월 중동 지역 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UAE를 방문해 한국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UAE는 한국이 필요할 경우 긴급 원유 구매가 가능하도록 협력하기로 했으며, 한국 정부는 UAE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공급선을 통해 총 1,8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했다.


강 실장은 이번 X 글에서 UAE가 한국에 비축해 둔 200만 배럴의 원유를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UAE 항만 인근에 있던 한국 유조선에도 원유를 우선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18일 청와대에서 칼둔 행정청장을 접견하고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한국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한 UAE 측에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방산, AI·첨단기술, 원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이 자리에서 UAE 국민들이 한국을 어려울 때 함께한 ‘형제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며, 기존 에너지·인프라 중심의 협력 관계가 투자·우주·보건·교육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실장은 양국 관계의 기반으로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양국 관계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결국 깊은 신뢰”라며 “어려울 때 서로를 지킨 신뢰를 더 큰 미래의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추진하는 ‘백년 동행’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사업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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