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27일 미국·멕시코 방문, 유엔총회서 한반도 평화공존 구상 제시
- “국민 생명과 안전 중심으로 차분하게 고민하고 판단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제81차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국빈방문을 위해 21일 출국했다. 순방에 앞서 이 대통령은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대한민국의 국익을 모든 판단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X 계정에 ‘국익을 최우선 원칙으로’라는 제목으로 이 대통령의 제47차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 일부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세계가 냉혹한 무한경쟁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힘을 키우고 협력과 연대의 폭을 꾸준하게 넓혀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길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녁 제81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서, 그리고 중남미 요충지인 멕시코 방문을 위해 출국하게 된다”며 이번 순방 일정을 언급했다.
국제사회에서 마주한 여러 현안에 대해서는 “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 원칙으로 차분하게 고민하고, 판단하고 결정해 간다면 지혜로운 해법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익을 위해서는 진영과 정파를 넘어선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이번 순방 역시 외교의 영역을 넓히고 국가적 이익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의 순방 일정은 21일부터 27일까지다. 첫 일정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한 뒤 멕시코를 국빈방문한다.
22일 오후(현지시간)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유엔 개혁 방향과 국제사회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공존에 대한 구상도 설명할 예정이다.
뉴욕 체류 기간에는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주요국 정상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23일에는 한국과 미국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대한민국 투자서밋 2026’에 참석해 정부의 AI 정책과 비전, 자본시장 개혁 방향 등을 소개한다.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뒤에는 멕시코로 이동한다. 한국 정상의 멕시코 국빈방문은 16년 만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교역과 투자 확대, 한국 기업의 현지 활동 지원을 비롯해 에너지·광물 공급망, AI·디지털, 항공·우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이번 순방과 관련한 대외 현안에 정해진 해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이익을 기준으로 판단해 나가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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