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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목숨보다 귀한 건 없다”…10대 자살률 증가에 대책 강조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09.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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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전체 자살률 29.1명→27.8명 감소,10대는 8.0명→8.6명으로 상승
  • “먹고사는 문제·고통·외로움·절망 등 죽음보다 힘든 환경 바꾸는 게 정책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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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전체 자살률이 감소한 것과 달리 10대 자살률이 증가한 데 대해 청소년 자살 문제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X 계정에 ‘목숨보다 중요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학업 등을 이유로 한 청소년 자살률은 오히려 역행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 안타까운 현실이 최소화되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와 관련해 나왔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자살 사망자는 1만4144명으로 전년 1만4872명보다 728명, 4.9% 감소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자살률도 29.1명에서 27.8명으로 4.7% 낮아졌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상승했던 자살률이 3년 만에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의 자살률이 전년보다 낮아진 반면 10대는 8.0명에서 8.6명으로 7.5% 증가했다. 이는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대 남성 자살률은 7.4명에서 8.0명으로, 여성은 8.7명에서 9.4명으로 각각 상승했다. 자살은 지난해 10대 전체 사망원인의 51.2%를 차지했으며 10대부터 40대까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사망원인으로 집계됐다.


국가데이터처는 2024년 자살통계연보를 토대로 10대 자살과 관련해 정신과적 문제와 가정 문제 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5년 10대 자살률 상승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주권정부는 자살, 재해사망, 사고 사망, 범죄사망 할 것 없이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목숨보다 귀한 건 없다”며 “먹고사는 문제, 고통, 외로움, 절망 등 죽음보다 힘든 환경을 바꾸는 게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전체 자살률은 감소했지만 국제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OECD 표준인구를 기준으로 산출한 한국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4.9명으로, OECD 평균 10.9명의 두 배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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