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화 ‘F50’ 디자인 언어를 라이프스타일 슈즈로 재해석, 블랙·실버 2종
- 벨기에 스트리트웨어 감성 더해, 축구를 경기 넘어 하나의 문화로 바라본 협업
축구장에서 속도를 상징하던 ‘F50’이 거리로 나왔다.
아디다스가 벨기에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아르떼 앤트워프(Arte Antwerp)와 손잡고 축구화 F50의 디자인을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로 재해석한 ‘F50 모션(F50 Motion)’ 신규 컬러 2종을 24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두 브랜드가 함께 진행하는 FW26 협업 컬렉션의 연장선이다.
F50은 본래 스피드에 초점을 맞춰 전개해 온 아디다스의 대표적인 축구화 라인이다. 이번 협업에서는 그라운드 위 퍼포먼스를 위한 축구화의 이미지를 그대로 옮기기보다, F50 특유의 디자인 언어를 일상에서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로 풀어냈다.
새롭게 등장한 색상은 ‘페이턴트 블랙(Patent Black)’과 ‘실버(Silver)’ 두 가지다.
페이턴트 블랙은 광택이 도는 소재와 톤온톤 구성을 활용해 전체적으로 매끈하고 절제된 인상을 살렸다. 실버 모델은 메탈릭한 마감으로 F50 축구화의 경기장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아디다스는 실버 색상이 아르떼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에 사용된 크롬 인테리어에서도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두 모델에는 F50의 디자인 DNA를 현대적으로 다시 풀어낸 새로운 아웃솔을 적용하고, 아르떼 앤트워프 특유의 간결한 프린트 브랜딩을 더했다.
이번 제품이 흥미로운 지점은 축구와 패션의 경계를 허문다는 데 있다. 두 브랜드는 FW26 컬렉션을 통해 축구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사람들의 옷차림과 취향,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하나의 문화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 8월 선보인 첫 번째 협업에서도 1990년대 축구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의류와 크링클 나일론 소재의 F50 모션을 공개했다.
아르떼 앤트워프는 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출발해 패션과 예술, 건축, 음악 등을 연결해 온 벨기에 브랜드다. 이번 협업에서도 축구화의 기능적 디자인을 스트리트웨어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번 블랙과 실버 모델은 올여름 파리에서 먼저 공개된 뒤 정식 제품으로 출시됐다. 아디다스 글로벌은 이번 협업을 두고 F50이 가진 퍼포먼스 디자인을 축구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프스타일 실루엣으로 전환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24일부터 아디다스 컨펌드 앱과 강남 브랜드센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아디다스 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는 실버와 페이턴트 소재 모델이 각각 23만9000원으로 등록돼 있다.
경기력을 위해 태어난 축구화의 디자인이 일상의 패션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F50 모션은 축구와 스트리트 문화가 서로의 영역을 넘나드는 최근 스포츠 패션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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