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4년 매킨토시에서 출발, 퀼팅 재킷·레인웨어로 이어온 영국 웨더웨어 전통
- 28일 LF몰 첫선·10월 신세계 강남 팝업, 2027년 니트·셔츠·팬츠까지 확대
LF가 50여 년 역사의 영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트래디셔널 웨더웨어(Traditional Weatherwear)’를 국내에 공식 선보인다. 퀼팅 재킷을 비롯한 아우터와 우산, 머플러, 레인부츠 등 날씨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을 시작으로 국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F는 트래디셔널 웨더웨어를 국내에 처음 공식 수입·유통하고 28일 LF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트래디셔널 웨더웨어는 1974년 영국 아우터웨어 브랜드 매킨토시(MACKINTOSH)가 자사의 러버라이즈드 코트(Rubberized Coat)를 기반으로 선보인 브랜드다. 비와 바람이 잦은 영국의 날씨에 대응해 온 아우터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퀼팅 재킷과 레인웨어 등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어왔다.
브랜드의 특징은 날씨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을 일상적인 옷에 담아낸다는 데 있다. 전형적인 아웃도어웨어보다는 영국식 클래식 디자인과 실용성을 결합해 도시에서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 제품은 퀼팅 재킷이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퀼팅과 고밀도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하고 발수 가공을 적용했다. 코듀로이 칼라와 파이핑, 골드 스냅 버튼 등 영국 아우터웨어에서 가져온 디자인 요소도 특징이다. 간절기에는 단독으로 입고 겨울에는 코트 안에 겹쳐 입을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트래디셔널 웨더웨어는 영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유통망을 넓혀왔다. 빔즈(BEAMS), 유나이티드애로우즈(UNITED ARROWS), 저널스탠다드(JOURNAL STANDARD), 프릭스스토어(FREAK'S STORE) 등 일본 주요 편집숍을 통해 제품을 선보여 왔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해외 구매 등을 통해 일부 소비자에게 알려졌지만, LF의 이번 론칭으로 공식 유통이 시작된다.
LF는 첫 시즌인 2026년 가을·겨울(26FW)에는 브랜드의 성격을 보여주는 남녀 아우터를 중심으로 제품을 구성한다. 퀼팅 재킷과 필드 재킷, 패딩을 비롯해 우산과 머플러, 레인부츠 등 액세서리도 함께 판매한다.
2027년부터는 니트와 셔츠, 팬츠 등으로 의류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아우터 브랜드로 소개하기보다 ‘날씨에 대응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의류와 생활용품 전반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시장을 위한 별도의 마스코트도 선보인다. LF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을 대표하는 소 품종인 ‘하이랜드 카우(Highland Cow)’를 활용한 마스코트를 본사에 제안해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 긴 털과 특유의 외모로 ‘테디베어 카우’라고도 불리는 하이랜드 카우의 이미지를 브랜드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결합했다.
마스코트 이름은 소비자 참여를 통해 결정한다. LF는 10월 5일까지 트래디셔널 웨더웨어 국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름을 제안받는 네이밍 이벤트를 진행한다. 확정된 마스코트는 향후 소셜미디어 콘텐츠와 오프라인 공간, 굿즈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온라인 공식 론칭에 이어 10월 8일부터 2주 동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후 20·30대 소비자가 많이 찾는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LF 관계자는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분명한 정체성과 제품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트래디셔널 웨더웨어의 상품과 유통, 고객 경험을 국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식 론칭은 50여 년간 영국의 기후와 생활방식 속에서 발전해 온 트래디셔널 웨더웨어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첫 단계다. LF가 첫 시즌의 아우터 중심 전개를 넘어 향후 의류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브랜드를 어떻게 확장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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