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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껍질로 변신한 도마뱀…자연이 빚어낸 놀라운 위장술

  • 윤슬 기자
  • 입력 2026.10.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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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줄기와 구별하기 어려운 피부색과 무늬, 포식자의 눈을 피하는 생존 전략
  •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한 보호색과 형태, 생물 다양성이 보여주는 생존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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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껍질과 구별하기 어려운 피부색과 무늬로 몸을 숨긴 도마뱀붙이. [사진=Earth 공식 X]

 

나무껍질에 몸을 밀착한 도마뱀 한 마리. 거친 피부와 불규칙한 무늬가 나무의 표면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어디까지가 나무이고 어디부터가 동물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자연·생태 콘텐츠를 소개하는 X 계정 'Earth(@earthcurated)'는 6일(현지시간) 나무껍질과 거의 완벽하게 구분되지 않는 도마뱀의 사진 두 장을 공개하며 자연이 만들어낸 놀라운 위장술을 소개했다.


사진 속 도마뱀은 나무줄기에 몸을 붙인 채 주변 환경에 녹아든 모습이다. 피부에는 회색과 갈색, 녹색 계열의 불규칙한 무늬가 나타나며, 거친 표면은 이끼와 지의류가 붙은 나무껍질을 연상시킨다.


특히 머리와 몸통의 윤곽이 나무 표면과 이어지는 듯한 모습은 눈길을 끈다. 가까이에서 관찰해야 비로소 눈과 다리, 몸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다.


이러한 위장술은 동물이 주변 환경과 비슷한 색과 무늬, 형태를 갖춰 포식자의 눈에 쉽게 띄지 않도록 하는 생존 전략이다.


도마뱀을 비롯한 여러 파충류는 서식 환경에 따라 다양한 보호색과 신체적 특징을 발달시켜 왔다.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일부 도마뱀은 나무껍질과 유사한 피부색뿐 아니라 몸의 윤곽을 흐리게 하는 형태적 특징을 지니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은 새나 뱀 등 포식자의 눈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며, 경우에 따라 먹잇감에 접근할 때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자연계의 위장술은 단순히 몸의 색을 주변과 비슷하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몸의 형태와 표면 질감, 빛과 그림자까지 이용해 자신을 주변 환경의 일부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도 있다.


이번 사진은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발달한 동물의 다양한 생존 방식을 보여준다. 평범해 보이는 나무줄기에도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생명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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