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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차세대 스타십 ‘V3’ 슈퍼헤비 33개 엔진 연소 시험 성공… 13차 비행 카운트다운

  • 이미선 기자
  • 입력 2026.07.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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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 차세대 스타십 ‘V3’ 슈퍼헤비 33개 엔진 연소 시험 성공 [사진=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차세대 스타십(Starship)의 대형 로켓 부스터인 ‘슈퍼헤비 버전 3(V3)’의 모든 엔진을 가동하는 지상 연소 시험(Static Fire)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페이스X는 11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우주기지 '스타베이스'에서 진행된 슈퍼헤비 V3(부스터 20)의 연소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시험은 다가오는 스타십의 13번째 통합 지구궤도 시험비행(Flight 13)을 위한 핵심 관문이다.


해외 주요 우주·과학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연소 시험은 현지 시간 10일 오전에 진행되었다. 발사대에 수직으로 장착된 슈퍼헤비 V3 부스터는 업그레이드된 ‘랩터 3(Raptor 3)’ 엔진 33개를 동시에 점화하여 약 25초간 거대한 화염을 내뿜었다. 이 과정에서 발사대와 로켓을 극심한 열과 진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물 분사 시스템(Water Deluge System)이 가동되기도 했다.


이번 시험에 사용된 슈퍼헤비 부스터 20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성능 개량형 '버전 3(V3)' 모델이다. V3 모델은 기존 버전보다 더 가벼워진 첨단 항전 장비를 탑재해 기체 무게를 줄였으며, 연료 탱크의 길이를 늘려 더 많은 추진제를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지구 저궤도(LEO) 수송 능력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7월 2일 스타십의 상단 우주선(십 40)의 6개 엔진 연소 시험을 마친 데 이어, 하단 부스터의 33개 엔진 시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기체 검증을 완료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발령한 영공 통제 고시에 따르면, 스타십의 13차 시험비행은 이르면 오는 7월 14일 또는 15일에 발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3차 비행은 지난 5월에 진행되었던 12차 비행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주 공간에서의 엔진 재점화와 보다 안정적인 해상 착수(Splashdown) 기술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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