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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아시아 연휴 맞아 23일간 ‘서울환대주간’…공항부터 명동·한강까지 확대

  • 윤슬 기자
  • 입력 2026.09.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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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운영, 일본 실버위크·중국 국경절 등 가을 관광 수요 대응
  • 공항서 관광패스 제공, 명동 K-POP 공연·전통문화 체험, 한강 크루즈 외국인 2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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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동아시아 연휴 맞아 23일간 ‘서울환대주간 운영. [사진= 서울시 관광체육국 관광정책과]

 

일본의 실버위크와 중국 국경절 등 동아시아 주요 국가·지역의 연휴가 잇따르는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3일간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함께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2026 서울환대주간(SEOUL WELCOME WEEK : Autumn Edition)’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 명동 중심이었던 행사 범위를 인천·김포공항과 관광정보센터, 서울컬처라운지, 한강 등으로 넓힌다.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한 뒤 서울 시내를 여행하는 이동 동선을 고려해 관광안내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7월 서울 찾은 외국인 161만 명…중국·일본·대만 비중 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61만 명, 관광 소비액은 1조70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가·지역별 방문객은 중국이 6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5만 명, 대만 20만 명 순이었다. 세 지역을 합하면 105만 명으로 7월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약 65%에 해당한다.


서울시가 이번 환대주간을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운영하는 것도 동아시아 지역의 연휴 일정과 맞물려 있다.


일본 실버위크가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고, 우리나라 추석 연휴는 24~27일이다. 중국은 중추절인 25~27일에 이어 10월 1~7일 국경절 연휴가 예정돼 있으며, 대만 국경절도 10월 9~11일 이어진다.


인천·김포공항서 ‘디스커버서울패스’ 선착순 제공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처음 접하는 공항에서도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월 19일부터 서울관광플라자와 명동, 인천·김포공항 등 관광정보센터와 고정식 안내소 13곳에서 추석과 서울 관광을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통문화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포춘쿠키, 전통 매듭 노리개 등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관광정보센터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디스커버서울패스 헤리티지 에디션’을 선착순 제공한다.


해당 패스에는 조선왕릉과 서울 4대 궁궐, 종묘 등 국가유산 12곳의 무료입장과 110여 개 제휴시설 할인 혜택이 포함된다.


명동에서는 K-POP, 서울컬처라운지에서는 송편 만들기


명동에서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명동역 6번 출구 인근에 ‘Seoul Welcome Center’가 운영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관광안내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K-POP 공연과 럭키드로우, 참여형 아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지역관광 안테나숍도 행사에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련 이벤트를 운영한다.


서울관광플라자 11층 서울컬처라운지에서는 9월 19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국의 명절과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전통무용 배우기와 송편 만들기를 비롯해 소원 빌기, 엽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와 공연, 체험행사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안내 페이지도 운영한다. 행사장과 관광정보센터 등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일정과 장소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강 크루즈 20% 할인…전통시장·관광업계도 연계


한강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서울크루즈와 연계해 환대주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에게 크루즈 탑승권을 20% 할인한다. 여의도유람선터미널 4층에서는 K-POP 공연과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을 결합한 ‘달빛 루프탑 나이트 마켓’도 운영한다.


관광업계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함께 9월 16일부터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네 차례 뉴스레터를 발송해 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과도한 요금 부과와 불공정행위 예방, 가격 표시와 관광객 응대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장에는 다국어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현장별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공항부터 도심 주요 관광거점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따라 환대 서비스를 확대하고 관광업계의 참여까지 이끌어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환대주간은 특정 관광지에서 진행하던 환영 행사를 공항과 관광정보센터, 명동, 문화체험 공간, 한강 등 외국인 관광객의 실제 이동 경로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동아시아 주요 연휴가 연이어 이어지는 23일 동안 이러한 프로그램이 관광객의 체류와 지역 소비로 얼마나 연결되는지도 향후 살펴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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