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설공단, 26년 공사감독 경험 담은 AI 플랫폼 개발…소규모 건설현장 지원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10.23 09:05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1만1,835건 공사감독 경험 기반으로 착공부터 준공까지 단계별 업무 안내·서류 검토 지원
  • 전국 지자체·시공사에 플랫폼 구축 가이드 제공, 공사관리 표준화와 현장 안전 강화 추진

2.png
▲ 서울시설공단, 26년 공사감독 경험 담은 AI 플랫폼 개발 [사진=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이 26년간 축적한 공사감독 경험을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소규모 건설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복잡한 공사 행정절차와 안전관리 기준을 AI로 안내하고, 서류 누락과 오류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설공단은 공공 공사감독 과정에서 축적한 현장 경험과 업무 노하우를 활용해 AI 기반 공사관리 업무지원 플랫폼을 개발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시공사에 플랫폼 구축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공단이 지난 26년간 감독한 1만1,835건의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공사 정보를 입력하면 착공 전 준비사항부터 공사 진행 과정, 준공 단계까지 필요한 행정절차와 관리기준을 순서대로 안내한다.


AI를 활용한 서류 검토 기능도 제공한다. 담당자가 작성한 문서를 검토해 누락된 항목이나 오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행정업무에 소요되는 시간과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소규모 건설현장은 제한된 인력으로 공사관리와 안전점검, 각종 행정서류 작성까지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공사비 상승과 인력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복잡한 절차와 관리기준을 숙지하고 이행하는 일은 현장 담당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되는 공사감독 절차와 점검사항을 AI 플랫폼에 반영했다. 경험이 부족한 감독자나 소규모 시공사도 단계별 안내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필요한 업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공사관리 기준의 표준화도 주요 목표다. 그동안 공사감독 업무는 담당자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판단과 업무 처리 방식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었다. 공단은 축적된 현장 경험을 공통 기준으로 정리해 담당자별 편차를 줄이고, 공사 품질과 안전관리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현장 업무 지원도 고려해 개발됐다. 현장 담당자가 별도의 두꺼운 규정집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필요한 절차와 점검사항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번 플랫폼을 자체 업무에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국 지자체와 소규모 시공사로 관련 노하우를 확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관별 업무환경에 맞는 플랫폼 구축 가이드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사관리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축적한 우수 시공사례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오류, 지적사항, 분쟁사례 등을 정리한 '공사감독 Go-Stop 사례집'도 발간한다. 사례집은 시공사가 공사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고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공단은 AI 플랫폼을 통해 서류 보완이나 절차 누락에 따른 공사 지연을 줄이고, 현장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I의 안내와 문서 검토는 공사감독자의 전문적 판단과 법정 안전관리 의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26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AI 플랫폼에 담아 전국에 개방하는 것은 홀로 어려움을 감당해온 영세 시공사들과 함께 걷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아낌없이 나눠 전국 어디서나 안전하고 품질 높은 공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장기간 축적한 현장 경험을 디지털 기술로 체계화해 다른 기관과 민간 시공사에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성과 오류 예방 효과, 공사관리 효율성 등이 확인된다면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이티뉴스 & eet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美 플로리다 밤하늘에 나타난 ‘우주 해파리’…로켓 발사가 만든 신비로운 장관
  • 우주에 피어난 장미 한 송이…NASA가 공개한 3억 광년 밖 은하의 신비
  • [지속가능한 여행 1] 사막의 오일머니에서 지속가능 여행의 중심으로... GCC, 2026년 세계 관광 패러다임을 다시 쓰다
  • 서울시설공단, 26년 공사감독 경험 담은 AI 플랫폼 개발…소규모 건설현장 지원
  • 경기도, 30일 하남서 ‘5070·온세대 일자리박람회’ 개최…40여 개 기업 현장 채용
  • 양평 세미원에 12만 명 발길…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 지역 명소로 남는다
  • 경기도, 아파트 간접흡연 예방·관리종사자 처우 개선 추진…관리규약 준칙 개정
  • 한국은 혁신, 싱가포르는 교육, 핀란드는 행복…SNS가 선정한 ‘분야별 세계 최고 국가’ 사실일까
  • 한준호 의원, 방통위·방심위 국정감사서 YTN 청문 절차·통신 미환급금·불법스팸 과태료 문제 제기
  • 북유럽과 스칸디나비아는 같은 지역일까?…지도 한 장으로 살펴본 차이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서울시설공단, 26년 공사감독 경험 담은 AI 플랫폼 개발…소규모 건설현장 지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