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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글로벌 AI 신소재 연합 창립 멤버 합류… 국내 제조업 AI 전환 지원 본격화

  • 윤슬 기자
  • 입력 2026.07.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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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메타·AMD 등과 협력… AI 기반 신소재 개발 플랫폼으로 산업 AX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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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LG CNS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신소재 개발 협력체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국내 제조·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전환(AX)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LG CNS는 영국 AI 스타트업 커스프AI(CuspAI)가 주도하는 글로벌 협력체 'AI 머티리얼즈 파운드리(AI Materials Foundry)'의 창립 멤버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커스프AI와 협력해 국내 반도체, 화학, 에너지 등 첨단 산업의 신소재 개발을 위한 AI 기반 연구개발(R&D)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머티리얼즈 파운드리는 AI와 화학, 소재공학, 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협력 네트워크로, 엔비디아와 메타, AMD를 비롯해 3M, 머크(Merck) 등 총 48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관들은 AI를 활용해 신소재 설계부터 후보 물질 발굴, 검증,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체를 주도하는 커스프AI는 AI와 소재과학(Material Science)을 결합해 신물질을 설계·탐색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영국 AI 스타트업이다. 202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약 4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LG CNS는 커스프AI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제조·소재 기업들이 원하는 특성을 갖춘 신소재를 보다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구자가 열안정성이나 탄소 포집 효율 등 원하는 물질의 특성을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실험 데이터와 분자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후보 물질을 생성하고 검증하는 방식이다.


실제 핀란드 화학기업 케미라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수년이 걸리던 신소재 개발 기간을 약 6개월로 단축했으며, 약 300조 개에 달하는 분자 구조를 분석해 20개의 유망 후보 물질을 도출한 사례를 확보했다.


LG CNS는 플랫폼 딜리버리 파트너로 참여해 국내 기업들이 고가의 연구 장비나 대규모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글로벌 AI 연구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재 데이터 처리와 검증 결과 분석, 플랫폼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담당해 고객사는 별도의 AI 전문 조직 없이도 AI 기반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기술 보안과 지식재산권(IP) 보호 체계도 마련했다. 고객사의 연구 데이터는 독립된 전용 서버에서 분리 관리되며 AI 학습 데이터로 재사용되지 않는다. 신소재 개발 과정에서 확보되는 특허와 지식재산권 역시 의뢰 기업이 보유하도록 설계돼 기업들의 기술 유출 우려를 최소화했다.


LG CNS는 AI가 신소재 개발 과정에서 방대한 물질 조합을 빠르게 분석하고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선별함으로써 연구개발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소재 개발 속도가 기업 경쟁력과 산업 혁신을 좌우하는 만큼 AI 기반 연구개발 환경 구축이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민용 LG CNS 화학·전지사업부장(상무)은 "신소재 개발에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AI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에 국내 제조·소재 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연구 생태계를 활용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AX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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