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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메타에 전력 공급할 200MW 태양광 사업 수주…미국 폐광부지 재생에너지 단지로 탈바꿈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07.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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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메타에 전력 공급할 200MW 태양광 사업 수주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미국 시장에서 통합 에너지 솔루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 에너지(Zelestra Energy)와 미국 인디애나주 깁슨 카운티에 조성되는 20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모듈 공급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32만 장의 태양광 모듈이 공급된다. 200MW 규모 발전소는 미국 약 3만6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발전소는 오는 2027년 말 준공될 예정이며, 개발사와 메타가 체결한 전력구매계약(PPA)에 따라 생산되는 전력은 메타의 데이터센터 등 운영에 활용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과거 석탄 채굴장이었던 폐광 부지를 친환경 에너지 생산기지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프로젝트 명칭인 '리클레메이션(Reclamation)' 역시 산업시설로 사용이 종료된 부지를 복원해 재생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토양 안정화와 녹지 복원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회복과 지역 생태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타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메타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 4개 기업은 2025년 기준 전 세계 기업 재생에너지 구매량의 약 4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공급 능력을 갖춘 기업들의 역할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공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6월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제조기지인 '솔라 허브(Solar Hub)'를 완공하며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태양광 모듈 제조는 물론 금융과 EPC를 아우르는 통합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북미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안정적인 모듈 공급 능력과 대규모 EPC 수행 경험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라는 평가다.


크리스 호드릭(Chris Hodrick)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내 제조 기반과 검증된 EPC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청정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미국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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