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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오늘은 쌀의 날”…“농업인의 88번 손길, 쌀 소비로 이어져야”

  • 윤슬 기자
  • 입력 2026.08.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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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쌀의 날’을 맞아 우리 쌀의 가치와 농업인의 노고를 되새기며 농기계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송미령 X]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쌀의 날’을 맞아 우리 쌀의 가치와 농업인의 노고를 되새기며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송 장관은 18일 오후 6시 55분 자신의 엑스(X)에 글을 올려 “오늘은 ‘쌀의 날’”이라며 “농업인이 소중하게 기른 우리 쌀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쌀 소비 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8월 18일은 올해로 12회를 맞은 ‘쌀의 날’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5년 쌀의 날을 제정했다. ‘쌀 미(米)’자를 풀어쓰면 ‘팔·십·팔(八·十·八)’이 된다는 데서 착안했으며, 쌀 한 톨이 생산되기까지 농업인의 손길이 88번 필요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송 장관은 특히 우리나라의 쌀 소비 감소를 지적했다. 그는 “1980년 132.7kg이던 1인당 쌀 소비량이 최근에는 많이 줄어들었다”며 1인 가구 증가와 식생활 변화 등으로 밥을 먹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2025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3.9kg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55.8kg보다 3.4% 감소한 수치다. 전체 양곡 소비량 역시 2025년 62.5kg으로 전년보다 3.9% 줄었다.


1980년대 이후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농촌 현장에서는 쌀 수요 감소와 소비 구조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과제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히 가정에서 밥을 먹는 형태의 소비뿐 아니라 즉석밥과 떡, 쌀과자 등 쌀가공식품과 외식·간편식 등 다양한 형태로 쌀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송 장관은 이날 글에서 폭염과 폭우 등 극단적인 기후 변화 속에서도 국민의 식탁을 지키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폭염, 폭우 등 극단적인 기후 변화 속에서도 국민의 든든한 밥상을 지켜주시는 농업인 여러분의 헌신에 항상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쌀가공식품 육성과 수출 확대, 소비 촉진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18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제12회 쌀의 날 기념행사에서도 ‘우리를 잇는 한 톨’을 주제로 우리 쌀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고 쌀가공식품과 미래 식량·친환경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고품질 우수 품종과 농협 쌀 대표 브랜드에 대한 시상과 함께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쌀과 쌀가공식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


송 장관은 “농업인이 귀하게 재배한 쌀 소비가 활성화되어 농가와 국민들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쌀가공식품 육성과 수출, 실질적인 소비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들의 정성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글의 마지막에 “오늘만큼은 우리 농업인들의 정성 어린 88번 손길을 떠올리며, 따뜻한 밥 한 끼로 건강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메시지는 쌀의 날을 계기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쌀 소비 문제를 다시 환기하고, 쌀을 단순한 주식이 아닌 가공식품과 수출 등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해 농가 소득과 국내 쌀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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