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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신탁, 그룹 HQ 청라 이전 발맞춰 인천 정비사업 확대

  • 윤슬 기자
  • 입력 2026.08.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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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 현대 2단지와 업무협약…1·2단지 통합해 약 5,600세대 대규모 주거생활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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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자산신탁, 그룹 HQ 청라 이전 발맞춰 인천 정비사업 확대 [사진=하나자산신탁]

 

하나자산신탁이 하나금융그룹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본사(HQ) 이전에 발맞춰 인천 지역 정비사업 확대에 나선다. 부평 현대 1·2단지를 연계한 통합 재건축을 통해 약 5,6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생활권을 조성하고, 인천 원도심의 주거 경쟁력 강화와 신규 주택 공급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지난 19일 부평 현대 2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와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9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그룹 본사 이전을 앞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나자산신탁은 그룹의 인천 이전과 연계해 지역 내 정비사업을 확대하고, 금융과 주거개발을 아우르는 지역 상생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이미 지난 4월 부평 현대 1단지의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은 상태다. 향후 현대 2단지까지 사업시행자 지정이 완료되면 두 단지를 통합해 약 5,600세대 규모의 메가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부평 현대 1·2단지 재건축은 인접한 두 정비사업 구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연계형 통합 재건축’ 방식으로 추진된다. 동일한 사업시행자가 복수의 인접 사업지를 맡아 설계와 사업 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개별 단지 재건축을 넘어 하나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특히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신탁사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기 때문에 인접한 여러 정비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추진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 하나자산신탁의 설명이다.


하나자산신탁은 단순히 아파트 세대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단지 내 기반시설과 커뮤니티 시설, 조경, 주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계획해 인천을 대표하는 메가타운형 주거생활권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자금 조달과 사업관리를 통해 사업성을 높이고 토지등소유자의 분담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 지역의 주택 공급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보다 약 1,900세대의 신규 주택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평은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 가운데 하나로 노후 공동주택의 정비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1990년대 후반 조성된 부평 현대 1·2단지는 당시 15층 규모의 대단지로 들어섰으며, 인근 상업시설과 함께 주거와 상업 기능이 결합된 부평의 주요 주거지역으로 자리 잡아 왔다.


하나자산신탁은 이번 통합 재건축을 통해 노후 주택을 새 아파트로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부평 원도심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재편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신규 주택 공급과 함께 지역 일자리와 상권 활성화, 기반시설 개선,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통해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본사 이전과 하나자산신탁의 인천 지역 정비사업 확대가 맞물리면서 금융 인프라와 주거개발 분야의 시너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차원의 인천 이전이 지역 경제와 금융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고, 관계사의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신규 주택 공급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기대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부평 현대 1·2단지 재건축은 단순한 노후 아파트 정비사업이 아니라 인천 원도심의 주거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대규모 주거생활권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부평 현대 1·2단지를 시작으로 인천 지역 정비사업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하나금융그룹과 인천 지역사회의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평 현대 1·2단지 통합 재건축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약 5,6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부평 원도심에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이전과 함께 하나자산신탁의 인천 정비사업 확대가 지역의 금융·주거 인프라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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