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의심전심 캠페인' 추진, 금융사기 예방 4대 행동수칙 확산
- 국제치안산업대전서 피싱 체험 부스 운영, 피해자 신용·심리 회복 지원도 병행
KB금융그룹이 경찰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손잡고 보이스피싱과 딥페이크 등 지능화되는 금융사기로부터 국민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활동에 나선다. 금융사기 수법을 알리는 영상 콘텐츠와 체험형 교육을 통해 피해 예방에 필요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21일 경찰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로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의심전심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이스피싱과 각종 스캠 등 금융사기 수법을 알리고,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낯선 전화나 문자 등을 받았을 때 '의심하고, 확인하고, 끊고, 신고하기'라는 4대 행동수칙을 익히고 실천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의 주요 프로그램은 금융사기 예방 영상과 현장 체험교육이다. 예방 영상에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출연해 투자리딩방 사기, 딥페이크 피싱, 노쇼 사기 등 다양한 범죄 유형과 상황별 대응 요령을 소개한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유인해 금전을 편취하는 수법이며, 딥페이크 피싱은 인공지능 기술로 생성하거나 조작한 음성·영상 등을 악용해 상대방을 속이는 방식이다. 노쇼 사기는 예약이나 주문을 빌미로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범죄 유형이다.
영상은 21일 '투자리딩방 사기 예방편'을 시작으로 주제별로 순차 공개된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KB금융의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 KB국민은행 전국 영업점 객장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서 금융사기 수법을 직접 경험하고 대응 방법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KB금융은 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2026)'에서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함께 금융사기 예방 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체험 부스는 정상적인 통화와 사기 통화를 비교해 의심스러운 요소를 찾아보는 '청각 의심존'과 문자메시지 및 SNS에 숨겨진 피싱 단서를 식별하는 '시각 의심존'으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이 실제 금융사기와 유사한 상황을 체험하면서 의심해야 할 신호를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금융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행동을 생활화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KB금융 관계자는 "낯선 전화와 문자에 대한 철저한 의심이 보이스피싱과 스캠 범죄를 막는 가장 강력한 방어선"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안전망을 공고히 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금융은 금융사기 예방뿐 아니라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경찰청, 신용회복위원회와 협력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신용·심리상담과 법률상담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사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피해자가 겪는 심리적 어려움까지 고려한 지원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와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해 전국 6곳에서 'KB희망금융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금융사기가 디지털 기술을 악용해 갈수록 정교해지는 가운데 금융소비자 보호는 금융회사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시민단체가 협력해 범죄 예방 교육부터 피해자 회복 지원까지 금융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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