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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가뭄·녹조 대비… 전국 취·양수장 개선 속도 낸다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02.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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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가뭄과 녹조 발생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전국 취·양수장 개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금한승 제1차관 주재로 취·양수장 개선사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취·양수장 개선사업의 이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한강·낙동강·영산강유역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및 산하 물관리 기관들이 참석했다.


취·양수장 개선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녹조 등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취수가 가능하도록 취수구 수위를 낮추고 노후 펌프를 교체하는 등 시설 성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방정부 및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취·양수장 70곳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4곳은 이미 사업을 완료했고 나머지 66곳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올해 사업비로 470억 원을 편성했으며, 녹조 발생 우려가 큰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시설 개선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됐다. 우선, 그동안 한국수자원공사를 거쳐 지방정부에 교부되던 사업비 지급 방식을 개선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본부가 지방정부에 직접 교부하도록 함으로써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지방정부 소유 취·양수장 개선사업을 한국수자원공사 등 전문기관에 위·수탁 방식으로 추진해 설계·시공 및 사업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방정부의 사업 추진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역(지방)환경청장 주관의 취·양수장 개선 상시점검반을 운영해 주기적인 현장 점검과 관리를 강화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은 “취·양수장 개선사업은 가뭄과 녹조에 대비하고 4대강 유역의 안정적인 취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현장 수용성을 높이고 추진체계를 정비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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