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부의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팔레스타인 시민들에 대한 연대와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는 정기 집회와 행진이 2월 7일 토요일 오후에도 계속됐다. 이날 집회는 오후 2시경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시작됐으며, 약 오후 3시경에는 참여자들이 광화문 도로를 따라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집회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약칭 ‘팔연사’)이 주최했으며, 한국 시민과 외국인 참여자들이 모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처우 확대, 폭력 중단, 국제법과 인권 규범 준수 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진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국기와 연대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주변 도로를 따라 이동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도로의 일시 통제가 이루어졌고, 경찰과 함께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평화적 행진이 이어졌다. 집회에서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아랍어 통역도 제공되며 참여자들의 국제적 연대 의식이 강조됐다.
이 운동은 2023년 이후 매주 토요일마다 반복적으로 광화문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다. ‘팔연사’ 주최 집회는 과거에도 이스라엘의 군사 행위와 국제 정책을 비판하며 연대 메시지를 발신해왔고, 특수한 외교 일정과 맞물려 진행된 주말 집회도 기록돼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인도적 지원 확대”, “폭력 중단” 등 다양한 구호를 외치며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집회 주최 측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가자 평화위원회’가 가자지구 점령을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하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냈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시민들은 도심 도로에서의 행진이 교통에 영향을 미친 것에 주목하기도 했다. 광화문 광장과 주변 일대는 평소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인 만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질서 유지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와 같은 주말 연대 집회는 서울 외교가와 도심 곳곳에서 중동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장으로 자리 잡았고, 국제 인권과 평화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가 한국 사회 내에서 논의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