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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총파업 앞두고 “참여 강요 금지”…반도체 부문 내부 관리 강화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05.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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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앞두고 내부 조직 관리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각 부서장에게 공문 형식의 안내 메일을 보내 “쟁의행위 참여 여부는 직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조의 파업 참여를 둘러싼 내부 갈등과 조직 내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관련 규정을 함께 안내했다. 특히 폭행이나 협박, 강압적인 방식으로 쟁의행위 참여를 권유하거나 압박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서원들에게도 이를 충분히 공지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일부 직원들이 파업 참여 여부를 두고 심리적 부담을 느끼거나 조직 내 압박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해 예방 차원의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부서장들에게 혹시라도 참여 강요나 부당한 압박 사례가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 절차에 따라 조치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 방안도 함께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앞두고 노사 간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사측과의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생산 안정성과 조직 운영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적 의사 결정’ 원칙을 강조하며 내부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생산 차질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관리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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