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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지방선거 지원 등판에 엇갈린 민심…“보수 결집” vs “새로운 정치 필요”

  • 이미선 기자
  • 입력 2026.05.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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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직접 나서고 있다. [사진=김문수 페이스북]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직접 나서면서 정치권과 국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대구를 시작으로 충청권과 영남권까지 공개 행보를 이어가자 보수층에서는 “보수 지지층을 다시 결집시키는 상징적 존재”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일부 시민들과 야권에서는 “탄핵 이후 다시 선거 전면에 등장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최근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친 데 이어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과 함께 충청권 후보 지원에도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한 지역 방문을 넘어 보수층 결집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지원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해 많은 지지자들이 몰리며 여전한 정치적 상징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보수 지지층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보수 진영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인물”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전통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높이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신중한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과거 정치에 의존하는 모습”이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공간에서 “탄핵을 경험한 전직 대통령의 선거 지원을 바라보는 국민 감정은 여전히 복잡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는 “새로운 정치와 미래 비전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박 전 대통령의 등판이 단순한 지원 유세를 넘어 현재 보수 진영 내부의 위기감과 결집 필요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일부 지역 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전통 보수층의 결집력이 중요해졌고,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상징성을 다시 활용하려는 흐름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 여론은 여전히 다양하게 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보수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적지 않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선거 지원 행보가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중도층과 보수층의 움직임 속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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