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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불확실성 속 세계 증시 흔들…한국 증시는 반도체 중심 상승 흐름

  • 이미선 기자
  • 입력 2026.05.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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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한 번 큰 변동성에 휩싸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및 통상 정책 관련 발언이 이어지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우려가 커졌고, 세계 주요 증시 역시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이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 산업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미국 증시는 금리와 관세 정책에 대한 부담 속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아시아 시장 역시 경계감이 짙어졌다.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시장 전반의 긴장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AI 반도체 시장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역시 반도체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산업 성장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흐름을 보이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국내 증시의 중심축이 여전히 AI와 반도체 산업에 있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증시가 트럼프발 변수와 경기 우려로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한국 증시는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물론 시장 불안 요소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미국의 추가 관세 압박 가능성과 금리 정책 변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히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AI 산업 성장세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이어지는 한 한국 증시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세계 증시가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의 힘을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흔들리는 글로벌 시장 속에서도 국내 반도체 산업이 한국 경제와 증시의 핵심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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