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파트모스에서 “신의 존재 느꼈다”…아들 로코와 26년 만의 ‘완전한 한 바퀴’
- 윤슬 기자
- 입력 2026.08.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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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마돈나가 그리스의 성지 파트모스를 찾아 종교적 의미가 담긴 시간을 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마돈나는 8월 22일 자신의 공식 X 계정에 파트모스 방문 사진과 함께 섬에서 “신의 존재를 느꼈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8월 22일 새벽 해당 게시물이 확인됐다.
마돈나는 게시물에서 “파트모스에서 드리는 기도”라는 글로 시작해 “정말 마법 같은 섬이었다. 그곳에서 신의 존재를 실제로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처음 그리스에 갔을 때 나는 로코를 임신한 지 7개월이었다”며 “이제 그를 다시 한 사람의 성인으로 데려온 것은 완전한 한 바퀴를 도는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에는 “영혼에 좋은 일”이라는 의미의 글과 함께 하트와 그리스 국기 이모지를 덧붙였다.
이번 게시물에는 마돈나가 교회 안에서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촛불을 밝히며 기도하는 모습과 파트모스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함께 공개됐다. 그리스 현지 매체들은 마돈나가 파트모스에 머무는 동안 ‘묵시록의 동굴(Cave of the Apocalypse)’을 비롯한 종교적 장소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파트모스는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섬 가운데 하나다. 전승에 따르면 사도 요한이 이곳에서 계시를 받아 신약성서의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섬에는 이를 기념하는 묵시록의 동굴과 성 요한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마돈나는 이 같은 종교적 장소를 방문하며 기도와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마돈나가 강조한 것은 아들 로코와의 개인적인 기억이다. 마돈나는 자신이 처음 그리스를 방문했을 당시 로코를 임신하고 있었다고 직접 밝혔다. 로코 리치는 마돈나와 영화감독 가이 리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2000년 8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당시 출생 사실은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따라서 마돈나의 이번 발언은 약 26년 전 임신 중 방문했던 그리스에 아들과 함께 다시 찾았다는 개인적인 시간의 연속성을 의미한다. 마돈나에게 파트모스 방문은 단순한 관광 일정이라기보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가족적·종교적 경험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그리스 여행은 마돈나의 68번째 생일과도 맞물려 있다. 마돈나는 1958년 8월 16일생으로 2026년 68세가 됐으며, 올해 생일을 그리스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냈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자녀들과 함께 코르푸를 방문했고, 메테오라의 수도원도 찾았다.
특히 메테오라 방문 이후 파트모스까지 이어진 일정은 그리스의 자연과 종교·역사적 공간을 함께 경험한 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돈나는 메테오라의 수도원 방문에 이어 파트모스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번 그리스 여행에서 종교적·영적인 경험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돈나의 파트모스 게시물은 공개 직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X 게시물에는 수많은 댓글과 재게시, ‘좋아요’가 이어졌으며, 그리스 현지 언론 역시 그의 발언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CNN 그리스는 마돈나가 파트모스를 “마법 같은 섬”이라고 표현하고 그곳에서 “신의 존재를 느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례는 세계적인 대중문화 스타가 그리스의 대표적인 종교·역사 유적지를 방문하고 자신의 개인적인 기억과 연결해 소개하면서 파트모스의 문화적·종교적 의미가 다시 국제적인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마돈나에게 이번 파트모스 여행은 과거 임신 중 처음 찾았던 그리스와 성인이 된 아들과 다시 찾은 현재를 이어주는 시간이었다. 그가 남긴 “완전한 한 바퀴”라는 표현은 26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가족과 기억, 신앙을 되돌아본 개인적인 여행의 의미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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