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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HMM서 LNG 추진 컨테이너선 8척 수주…계약 규모 1조9196억원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10.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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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3000TEU급 이중연료 선박 건조 계약 체결, 2029년까지 순차 인도
  •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 건조, 그룹 자체 생산 LNG 연료탱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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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HD현대가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으로부터 약 1조92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다. 선박 건조뿐 아니라 핵심 기자재인 LNG 연료탱크까지 그룹 내에서 공급하며 친환경 선박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0일 HMM과 1만3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1조9196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 규모로, LNG와 기존 선박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6척을 각각 건조해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박에는 HD현대의 독립형 LNG 연료탱크 제작기지인 HD현대에코비나에서 생산한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HD현대는 선박 설계와 건조뿐 아니라 핵심 기자재 생산까지 그룹 내에서 수행해 친환경 선박 분야의 통합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LNG 이중연료 추진 선박은 기존 선박연료와 LNG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 규제에 대응하는 방안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LNG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연료 생산·운송 과정과 메탄 배출 등을 포함한 전과정 배출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계약은 HMM의 친환경 선대 확충 전략과 HD현대의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기술이 결합한 사례다. HMM은 신규 선박을 통해 원양 항로의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HMM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한편, LNG와 메탄올 등 대체연료 추진 선박의 설계·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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