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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5·18 정신 헌법에 새길 것”…‘빛의 혁명’ 언급하며 민주주의 계승 강조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05.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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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합성 이미지 [사진=Gemini 합성이미지]

 

이재명 대통령이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며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의 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1980년 광주의 시민 저항 정신이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고 언급하며 최근의 민주주의 위기 상황과 역사적 의미를 연결해 주목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18일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1980년 광주가 꽃피웠던 대동세상이 혹독한 겨울 밤 서로의 체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빛의 혁명으로 부활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연히 떨쳐 일어나 계엄군에 맞섰던 80년 오월의 광주 시민들처럼, 2024년 위대한 대한국민도 무장한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아냈다”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들의 연대와 실천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46년 전 신군부 세력은 독재의 군홧발로 민주화의 봄을 짓밟고 국민이 준 총칼로 국민을 학살했다”면서도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광주의 열망은 꺾이지 않았고, 오월 정신은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말했다.


특히 “12·3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은 오월의 질문이었다”며 “민주주의는 저절로 지켜지지 않으며 주권자의 열망과 실천으로 완성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정치·사회적 갈등 국면 속에서 민주주의 수호의 중요성을 재차 부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또 5·18 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 추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4·19 혁명과 부마항쟁, 5·18 민주화운동은 6월 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며 “5·18 정신을 대한민국 헌법 위에 당당하게 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사회적 약속인 만큼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결단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5·18 관련 국가 책임 강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5·18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보상과 예우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남도청 복원과 관련해 “이곳을 세계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기억하는 K-민주주의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식 개관한 옛 전남도청은 1980년 시민군 최후 항쟁지로 상징성이 큰 장소다.


아울러 정부는 ‘5·18 민주유공자 직권등록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국립 5·18 민주묘지에 안장된 고(故) 양창근 열사를 언급하며 “직계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온전한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조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이 단 한 명도 외롭게 남겨지지 않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국가폭력 피해자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여야 정치권 인사와 5·18 유공자 및 유가족,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장 일대에서는 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추모·기념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 말미에서 “5·18 정신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불의에 맞서는 용기이자 연대와 희망”이라며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담대히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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