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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봉하마을서 권양숙·문재인 전 대통령과 환담… “국민 함께 힘 모아야”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05.2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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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권양숙 여사와 걷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권양숙 여사와 환담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노건호 씨,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등도 함께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서 진행된 환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권양숙 여사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반갑게 맞이하며 “잘 오셨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 부부가 봉하마을 방문에 앞서 진영읍에서 지역 식당을 찾은 것을 두고 “역시 이재명 대통령답다고 생각했다”며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주민들도 무척 반가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맛있게 먹고 주민들께 인사도 드리고 왔다”고 화답했다. 지역 민생과 골목상권을 강조해온 이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주가 상승과 경제 회복 흐름을 언급하며 정부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애쓰고 있다”고 답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출시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대해 “출시 첫날 온라인 판매 물량이 완판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나도 가입해보려 했는데 순서가 오기 전에 마감돼 놓쳤다”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 웃음이 오가기도 했다.


권양숙 여사는 김혜경 여사에게도 “너무 잘하고 있다”며 따뜻한 덕담을 건넸고, 김 여사는 “여사님들께서 어떻게 역할을 해 오셨는지 많이 찾아보고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환담은 당초 예정 시간을 넘겨 약 30분간 이어졌으며, 환담을 마무리하며 권양숙 여사는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해마다 봉하마을을 찾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남이 노무현·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는 민주개혁 진영의 상징적 연대와 계승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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