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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안부 장관, 연휴 앞두고 긴급 호우대응회의… "과잉 대응 각오로 인명피해 막아야"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07.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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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선제 가동·9개 시도 현장상황관리관 긴급 파견… 수도권 최대 300mm 이상 폭우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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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전국적인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윤호중 페이스북]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연휴 기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전국적인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기상청 등 23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이 참석해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80㎜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다.


18일부터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지역이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이며, 충청권은 80~150㎜(많은 곳 250㎜ 이상), 경상권은 50~100㎜, 전라권은 30~80㎜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윤 장관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9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하고, 호우특보 발표 즉시 신속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연휴 기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정부와 관계기관이 실시간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황관리와 보고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휴가철을 맞아 산간 계곡과 캠핑장, 야영장 등에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중호우로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나거나 고립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은 사전 통제와 선제적 대피 조치를 시행하도록 강조했다.


또한 반지하주택과 노후주택, 지하차도, 상습 침수지역, 노후 저수지와 소하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협력해 신속히 대피시킬 것을 지시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 대해서는 빗물받이와 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을 사전에 정비해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야간 시간대 강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민방위 방송장비 등 모든 가용 수단을 활용해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현장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과잉 대응이란 없다는 각오로 연휴 기간 비상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도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불필요한 외출과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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