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지역의 생활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고 주민 중심의 지역사회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사회연대경제 조직 간 협력모델 발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에서 다양한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협력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경제·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사회연대경제 서비스 협력모델 공모사업' 참여 조직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비스공동체와 사회적농장을 중심으로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농촌 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농촌의 돌봄과 생활서비스 확대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공동체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적농장을 육성해 왔다. 그러나 농촌은 도시에 비해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수가 적고 조직 간 협력 사례도 부족해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사업은 서비스공동체와 사회적농장이 보유한 지역 기반 네트워크에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이 가진 사업 운영 역량과 전문성을 결합해 보다 지속가능한 농촌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은 ▲생활밀착형 사회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일자리 연계 ▲지역순환경제 구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생활서비스는 식사 지원과 세탁, 돌봄 등 주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자원의 선순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는 사회적농업 포털과 사회적기업 포털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농촌 경제·사회서비스 전국지원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전국지원기관이 신청 조직과 서비스공동체, 사회적농장 간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고,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종합 평가해 최종 참여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총 3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해 각각 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특히 서비스 제공 지역이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인 경우에는 선정 과정에서 우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 협력모델을 농촌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협업모델 설계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고, 농촌에서 활동하는 사회연대경제 조직 간 협력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사회연대경제 조직 간 협력을 통해 농촌 서비스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공모를 계기로 사회적농장과 서비스공동체, 사회적기업 등이 함께 만드는 다양한 협력모델이 발굴되고, 농촌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사회서비스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공동체와 사회적경제 조직의 전문성을 결합해 농촌의 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맞춤형 복지와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새로운 정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성공 사례가 확산될 경우 농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사회서비스 체계 구축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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