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역사·문화 관련 소식을 공유하는 X(구 트위터) 계정 '디 인글리시 레스넌트(The English Remnant)'가 4일 옛 영국 시골 가정의 삶이 담긴 '박스 베드(Box Bed)' 문화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디 인글리시 레스넌트는 "수세기 동안 영국 전역의 가족들은 겨울철 매서운 추위를 막기 위해 벽에 내장되거나 문으로 둘러싸인 목재 침대인 '박스 베드'에서 잠을 청했다"고 전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박스 베드는 단순한 잠자리를 넘어 공간이 협소하고 온기가 절실했던 시골 오두막집의 실용적인 해결책이었다. 침대 안을 밀폐함으로써 열을 가두고 황소바람을 줄였으며, 여러 세대가 한 지붕 아래 거주하던 환경에서 최소한의 사생활 보호 공간 역할을 했다. 또한 단칸방 집에서는 주거 공간과 수면 공간을 나누는 벽의 일부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밤에 잠들고, 아기가 태어나며, 임종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삶의 전 과정을 함께했던 공간으로 그려졌다. 작성자는 "현대의 관점에서는 비좁아 보일 수 있지만, 호사스러움이 없던 혹독한 겨울을 견뎌야 했던 이들에게 박스 베드는 따뜻하고 안전한 안식처였다"며 "과거 가장 위대한 성취는 성이나 대성당이 아니라 집을 집답게 만든 조용한 지혜였다"고 평했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의 다채로운 반응도 이어졌다. "매우 아늑해 보인다", "조상들이 삶과 문명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떻게 견디고 발명했는지 놀랍다"는 감상이 연이어 달렸다. 한 네티즌이 "문이 닫히면 숨은 어떻게 쉬었느냐"고 묻자 계정주는 "매트리스 아래 놋쇠로 된 '나이트 렁(Night Lung)'을 두고 가죽 튜브를 통해 숨을 쉴 수 있게 했다"고 위트 있게 답하기도 했다.
BEST 뉴스
-
『푸른사상』 2026년 여름호 출간…'시와 전쟁' 통해 평화와 인간성의 의미 성찰
"전쟁은 총으로 말하지만, 시는 다시 인간이란 이름을 부른다“ ▲ 문학 계간지 『푸른사상』 2026년 여름호(통권 56호)가 '시와 전쟁'을 특집으로 출간됐다. [사진=푸른사상] '시와 전쟁'을 특집으로 다룬 계간 『푸른사상』 2026년 여름호(... -
제53회 작품낭독회 개최… "시와 이야기로 마음을 잇다"
▲ 창작21작가회, 7월 11일 한국치유식품중앙회 강당에서 문학 축제. [사진=창작21작가회] 창작21작가회가 오는 7월 11일 오후 4시, 서울 충무로역 인근 한국치유식품중앙회 강당에서 '제53회 작품낭독회'를 개최한다. 이번 작품낭독회는 '시와 이야기로 마음... -
롤링스톤즈, 로블록스와 손잡고 가상 음악 세계로… 60년 록 역사 담은 몰입형 콘텐츠 공개
▲ 로블록스 ‘더 블록’에서 진행되는 롤링스톤즈의 몰입형 음악 게임 키비주얼 [사진=로블록스] 전설적인 영국 록 밴드 롤링스톤즈(The Rolling Stones)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와 손잡고 60여 년에 걸친 음악 여정을 가상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 콘텐츠... -
한국능률협회, 'D-Bridge 미디어 커리어 빌드업' 3·4기 교육생 모집…미디어 취업 실무역량 강화
▲ ‘D-Bridge 미디어 커리어 빌드업’ 신청 QR [사진=동아일보]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한국능률협회(KMA)와 동아일보가 공동 운영하는 미디어 취업 지원 프로그램 'D-Bridge 미디어 커리어 빌드업'이 3기와 4기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D-Bridge 미디어 커리어... -
한빛미디어, 배경훈 부총리 신간 『AI가 두려운 당신에게』 출간… "AI 시대를 살아가는 14가지 현실 질문"
▲ ‘AI가 두려운 당신에게: 배경훈 부총리가 보내는 14가지 답변’ 표지 [사진=한빛미디어] 한빛앤의 IT 전문 출판 브랜드 한빛미디어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의 신간 『AI가 두려운 당신에게: 배경훈 부총리가 보내는 14가지 답변』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빠르게 변화... -
뱅크시, 런던 '팔 몰'에 새 작품 공개…전쟁 기념비 위 검은 깃발로 던진 질문
▲ 뱅크시는 최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The scene in Pall Mall as recorded by Pete the Street(피트 더 스트리트가 기록한 런던 팔 몰의 장면)"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이미지를 게시했다 [사진= 뱅크시 인스타그램] 뱅크시는 최근 자신의 공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