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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덕유산, 케이블카 타고 만나는 ‘눈꽃의 성채’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02.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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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덕유산의 모습 [사진=Hôm Nay Đi Đâu facebook]

 

겨울이 되면 덕유산은 마치 하얀 성채로 변신한다. 설경을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에게 덕유산은 단순한 산이 아니라, 눈꽃이 피어나는 ‘겨울 산행의 성지’다. 특히 케이블카를 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덕유산은, 짧은 등산만으로도 상고대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겨울 산행 초보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케이블카, 겨울 덕유산의 관문


덕유산은 겨울이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산 전체가 눈꽃으로 뒤덮인다. 이 아름다움을 가장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단연 케이블카다. 덕유산 케이블카를 타면 눈 덮인 산자락을 내려다보며,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케이블카는 겨울 산행의 부담을 줄여주고, 더 많은 이들에게 덕유산의 겨울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린 날에는 케이블카 창밖으로 보이는 설경이 마치 동화 속 장면처럼 펼쳐진다.


짧은 등산, 하지만 상고대는 압도적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 부근에 내리면, 짧은 등산으로도 상고대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상고대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수증기가 얼어붙으면서 나뭇가지와 바위에 하얗게 피어나는 자연의 예술 작품이다.

 

덕유산의 상고대는 특히 기상 조건이 맞는 날이면 더욱 선명하고 아름답게 나타난다. 케이블카 하차 후 20~30분 정도만 걸어도 상고대가 만든 하얀 숲을 만나게 된다. 그 길은 가파르지 않아 겨울 산행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겨울 산행, 안전이 먼저


하지만 겨울 덕유산은 아름다움만큼이나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한 날이 많아,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진다. 방한 장비를 갖추고, 미끄러운 길을 대비해 아이젠과 스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케이블카 운행 시간과 날씨 변화를 확인하고, 안전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겨울 산행의 기본이다.


겨울 덕유산,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눈꽃 여행


덕유산은 겨울 산행의 ‘진입 장벽’을 낮춘 산이다. 케이블카 덕분에 오랜 시간 걷지 않아도 되며, 짧은 등산으로도 상고대의 절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겨울철 덕유산은 눈꽃이 피어나는 순간마다 새로운 표정을 보여준다. 눈꽃 숲 속을 걷는 동안, 일상에서 벗어나 한껏 차가운 공기와 눈부신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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