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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시선이 닿는 곳이 기록이 된다, 제43회 기상기후 공모전 인기상 투표 시작

  • 윤슬 기자
  • 입력 2026.03.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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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3회 기상기후 사진, 콘텐츠 공모전 상상화. [Photo by AI]

 

하늘이 빚어낸 경이로운 순간과 그 이면에 숨겨진 기후 변화의 엄중한 경고가 뷰파인더를 거쳐 예술이 되었다. 기상청은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열흘간 제43회 기상기후 사진 및 콘텐츠 공모전의 대미를 장식할 사진 부문 인기상 선정을 위해 국민의 예리한 시선을 빌린다.

 

일상의 기록으로 기후를 말하다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뷰파인더 너머의 진솔한 시선들이 대거 몰렸다. 1월 12일부터 약 한 달간 접수된 작품은 총 3,392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찰나의 기록인 사진 2,822점과 역동적인 영상 144점,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생성형 인공지능 콘텐츠 426점이 출사표를 던졌다.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 수상 후보작은 총 40점이다. 사진 30점, 영상 3점, 생성형 인공지능 콘텐츠 7점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상청은 이 중에서도 대중의 공감을 가장 깊게 이끌어낸 사진 1점을 선정하기 위해 국민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이라는 최소한의 절차를 거친 후, 후보에 오른 30점의 사진 중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 최대 3점까지 선택 가능하다. 참여자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도 기다린다. 투표에 동참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감사의 의미를 담은 소정의 상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아름다움을 선별하는 과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창작의 순수성이다. 기상청은 투표 기간과 병행하여 수상 후보작 전반에 대한 공개 검증을 실시한다. 타 공모전과의 중복 여부나 표절, 도용 등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국민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제보를 통해 결격 사유가 확인된 작품은 수상의 영예에서 제외되며 이는 공모전의 권위와 투명성을 지키는 보루가 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4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국내외의 주목을 받아온 공모전의 전통을 강조하며, 올해는 특히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선정하는 인기상이 신설된 만큼 작품 속에 담긴 기후의 가치를 함께 나누어 주기를 당부했다. 더불어 철저한 공개 검증을 위한 적극적인 제보 또한 잊지 않았다.

 

프레임 속에 갇혀 있던 기후의 목소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결국 관객의 몫이다. 3월 7일, 당신의 선택이 이번 공모전의 가장 빛나는 주인공을 결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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