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치유그룹 콜라주앙상블 하바해가 장애아동 가족과 장애예술가, 시민이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하바해는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26 컬쳐랜드 타워 1층 C-SQUARE에서 열린 콘서트 '하늘·바람·햇살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중증장애아동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음악으로 위로를 전해온 하바해가 처음으로 보다 많은 관객에게 문을 여는 '열린 콘서트' 형식으로 마련됐다. 평소 단체의 활동을 응원해온 장애예술가와 시민들을 객석으로 초대해 예술이 가진 치유와 공감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자리다.
하바해는 '하늘·바람·햇살'의 앞글자를 딴 이름이다. 장애아동을 돌보느라 일상 속 여유를 잃기 쉬운 가족들에게 하늘을 올려다볼 틈과 바람을 느끼는 쉼, 햇살 같은 위로를 전하고자 결성된 예술치유그룹이다.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 대표와 시각디자이너 김빛나를 중심으로 해금 연주자 성연영, 타악 연주자 권효창, 송훈 연주자 송경근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하바해의 대표 활동은 움직임이 제한된 중증장애아동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베리어컨셔스(Barrier-Conscious)·베드사이드(Bed-Side) 콘서트'다.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가족들을 위해 집 안으로 찾아가 단 한 사람, 단 한 가정을 위한 맞춤형 공연을 펼쳐왔다. 또한 전통음악과 현대미술, 음악치료, 교육공학 전문가들과 협업해 그림 악보와 참여형 음악 프로그램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술치유 콘텐츠 개발에도 힘써왔다.
이번 무대는 단체의 이름이자 지향점을 담은 음악낭독극 형식으로 꾸며진다. '하늘'이가 '햇살' 누나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고, 그 여정에 '바람'이 함께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음악과 낭독이 어우러진다.
특히 배우 이하늬가 '빛나는 손님'으로 출연해 낭독을 맡는다. 그는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며 음악과 관객을 잇는 역할을 통해 공연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하바해의 첫 인사를 전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봄소리', '햇살아래서', '눈누난나', '작은 걸음', 'Blossom', '빛나는 시간', '국화야', '훈기상화', '너영나영'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마지막 곡 'Happiness'로 무대를 마무리하며 희망과 생동감 넘치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첫걸음을 내딛는 아이들을 향한 응원을 담은 '작은 걸음', 자신의 때를 묵묵히 기다리는 이들을 위로하는 '국화야' 등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정서를 담고 있어 바쁜 일상 속 잠시 숨을 고르는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진 역시 국내 전통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예술가들로 구성됐다. 하바해 대표인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는 서울대학교 음악박사 출신으로 KBS 국악대상 현악상을 수상했으며, 해금 연주자 성연영은 온나라국악경연대회 해금 부문 금상 수상자다. 권효창은 네이버 온스테이지 출연 경력과 함께 음악그룹 '상자루' 멤버로 활동 중이며, 송경근은 월드뮤직그룹 '공명' 동인이자 자신이 특허를 받은 도자기 관악기 '송훈'을 통해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왔다. 건반 연주자 이혜미가 앙상블에 풍성함을 더한다.
이번 공연의 극작은 김동신이 맡았으며, 그림 악보는 김빛나와 장지은, 무대디자인은 공간서리서리, 운영지원은 아트플랫폼 유연이 담당했다. 호프프로젝트가 제작 투자에 참여했으며 C-SQUARE와 STRAW가 협찬한다.
하바해 관계자는 "이번 열린 콘서트가 장애아동 가족뿐 아니라 장애예술가와 시민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예술이 누군가의 일상에 작은 햇살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예술치유그룹 콜라주앙상블 하바해의 열린 콘서트 '하늘·바람·햇살 이야기'는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30분 C-SQUARE에서 개최되며, 관람권은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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