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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소방학교, 전국 최초 '복합건축물 화재 통합대응훈련' 실시…재난 대응 교육역량 강화

  • 이미선 기자
  • 입력 2026.06.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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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중앙소방학교가 복합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소방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학과 간 통합 대응체계를 적용한 복합건축물 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중앙소방학교는 지난 19일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복합건축물 훈련장에서 '복합건축물 화재 통합대응훈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휘·이론·화재·구급·구조·첨단장비 등 전 학과가 참여해 기존의 학과별 교육 칸막이를 허물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지하주차장이나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로 시작된 화재가 굴뚝 효과로 인해 상층부까지 급속히 수직 확산되면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을 설정해 실제 현장과 같은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현장지휘소의 통제 아래 각 학과의 전문성을 결합한 입체적 대응이 이뤄졌다. 드론을 활용한 옥상 정찰을 시작으로 화재학과는 필로티 구조 화재 진압과 엄호 방수를 수행했으며, 구조학과는 건물 내부 인명 검색에 나섰다. 구급학과는 임시 의료소를 운영하며 환자 중증도 분류와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등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선보였다.


중앙소방학교는 최근 재난이 대형화·복합화되는 추세에 따라 건축물 안전, 화학 방재, 응급의료, 지휘 통제 등 다양한 분야의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갖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 소방학교 최초로 다학과 협업 기반의 통합대응훈련을 도입해 현장 중심 교육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 과정에서 수집된 현장 전술 데이터는 기존 대응 시스템의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중앙소방학교는 축적된 데이터를 재난 대응 매뉴얼 고도화는 물론 첨단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반영해 정규 교육과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태한 중앙소방학교장은 "유기적 통합훈련을 통한 체계적인 지휘와 실전 같은 대응력 향상이 핵심"이라며 "전국 최초로 실시된 이번 통합훈련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견고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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