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Bang & Olufsen)·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 협업 컬렉션 공개…오디오 제품에 절제된 미학 입혔다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05.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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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일본 디자이너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가 이끄는 도쿄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과 협업한 한정판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뱅앤올룹슨의 대표 오디오 제품 4종을 프라그먼트 디자인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협업 제품에는 포터블 스피커 ‘베오사운드 A1(Beosound A1)’, 헤드폰 ‘베오플레이 H100(Beoplay H100)’, 모듈형 스피커 시스템 ‘베오사운드 쉐이프(Beosound Shape)’, 오디오 시스템 ‘베오시스템 9000c(Beosystem 9000c)’ 등이 포함됐다. 전체 컬렉션은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상징적인 모노크롬 블랙 컬러와 뱅앤올룹슨의 알루미늄 가공 기술을 결합해 완성됐다.
제품 곳곳에는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더블 라이트닝 볼트(Double Lightning Bolt) 로고와 워드마크(wordmark)가 적용됐다. 베오플레이 H100(Beoplay H100)은 이어컵에 프라그먼트 로고를 새기고 고광택 알루미늄 디테일을 더했으며, 베오사운드 A1(Beosound A1)은 스피커 그릴 하단에 동일한 모티프를 배치했다. 베오사운드 쉐이프(Beosound Shape)는 블랙과 그레이 패브릭 타일을 조합해 꽃에서 영감을 받은 배열을 구현했다.
특히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은 이번 협업을 통해 일부 포터블 제품에 고난도의 아노다이징(anodizing) 및 수작업 폴리싱(polishing) 공정을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액체처럼 매끄러운 고광택 블랙 마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는 1990년대 일본 스트리트 문화와 음악, 패션 신(scene)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오랜 기간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제품을 사용해 왔으며, 이번 협업 역시 수십 년간 이어진 관계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후지와라는 과거 ‘베오센터 2300(Beocenter 2300)’과 ‘베오시스템 9000(Beosystem 9000)’ 등을 사용하며 브랜드의 디자인과 음향 철학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디자인 총괄 시니어 디렉터 크레스텐 비외른 크랍-비에르(Kresten Bjørn Krab-Bjerre)는 “포터블 제품에 장인적인 아노다이징(anodizing)과 폴리싱(polishing) 공정을 적용해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의 블랙 컬러를 정교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6월 4일부터 베오사운드 A1 3세대 프라그먼트 에디션(Beosound A1 3rd Gen Fragment Edition)과 베오플레이 H100 프라그먼트 에디션(Beoplay H100 Fragment Edition)이 각각 10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베오사운드 A1 3세대 프라그먼트 에디션이 58만7000원, 베오플레이 H100 프라그먼트 에디션이 286만8000원이다. 제품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와 공식 온·오프라인 매장, 29CM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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